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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9 자기계발서에 대한 생각
2009/01/09 13:52

자기계발서에 대한 생각

아주 가끔 보기도 하지만 거의 보지 않는 자기계발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언젠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철학자가 쓴 글의 제목이라는 것을
우리 상황에 빗대어서 학문계의 쓸데없는 권위에 대해 일침을 놓았던
김욕석 씨의 글을 읽게 되었다.

(김용석, '학술적인, 너무도 학술적인....')

그가 군대를 가서 만난 모토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한다"가 바로
마음먹기를 출발로 삼고 주어진 가르침을 믿고 따르기를 기본 포맷으로 하는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다고 본 글인데,
공감하면서 읽었다.
사실 이런 모토가 바로 21세기 아이들을 길러내는 학교에서 아직도 최상위의 구호 아닌가....

자기계발서는 기본적으로 훈시를 벗어나기 힘들며
(종래의 계발서가 부정적 계명이 많았다면
 현대의 계발서는 긍정적 훈시가 많다!)
그에 따라 폭넓은 상상과 사고로 가는 길을 미리 좁혀놓게 마련이라는 점!!!

"인간의 뇌는 진화의 관성 때문에 어떤 사태에 대해 '숙고 체계'보다는 '반사 체계'를 더 잘 가동시킨다. "
강압적 가르침은 '숙고 체계'를 강화할 수 없다.
 '마음먹게 하는 책'보다 '생각하게 하는 책'을 들어라....

삶이 어려울 수록 위안을 원하고 스스로를 다지게 하는 단기 요법들에 손을 내밀게 되기 마련이다.
자기계발서, 종교, 명상 요법 등등....
하지만 삶을 구체적으로 바꾸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꼭 공간적으로 가까워야 할 필요는 없다) 함께 난국을 헤쳐갈 지혜를 모으고 힘을 얻고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는 움직여야 하는 게 아닐까.

김용석,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한다!', 한겨레신문,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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